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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페드루 네투를 데려오기 위해서 선수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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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울버햄튼은 네투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고, 울버햄튼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네투는 이적하자마자 울버햄튼의 주축 윙어로 자리매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첫 시즌 네투는 44경기나 뛰면서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프로 선수로서 제대로 인정받은 시즌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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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에 네투는 더 성장했다. 35경기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개인 커리어 하이를 달성해냈다. 이때부터 네투는 빅클럽과 연결되기 시작했다. 원래는 아스널이 매우 적극적으로 네투 영입을 모색했지만 끝내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에는 부상이 문제였다. 장기 부상을 연속해서 생긴 네투는 2시즌 동안 거의 성장하지 못하면서 점점 울버햄튼 에이스로서의 자질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네투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2023~2024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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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번 시즌 공격진 보강을 노리는 토트넘이 네투 영입을 모색 중인 것이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네투 에이전트와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네투의 경우 이적료에 따라 다를 것이다. 토트넘은 네투를 데려오기 위해 기꺼이 다시 시도할 것이지만 그는 부상이 많았다. 그래서 정상적인 상황에서만 가능하다. 울버햄튼에게 결정권이 있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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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울버햄튼은 팀에서 데리고 있는 최고의 재능을 절대로 저렴한 가격에 넘겨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기브미 스포츠는 '주장인 막스 킬먼이 웨스트햄으로 떠난 울버햄튼은 몇몇 EPL 팀이 네투, 주앙 고메스, 라얀 아잇-누리와의 계약을 노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올 여름 더 이상 스타 선수를 팔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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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포지션을 보강해야 하는 토트넘이기에 네투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투자하는 건 굉장한 도박이다. 네투가 재능이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1,000억이 넘는 이적료를 주고 데려올 선수인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릴 것이다. 토트넘이 네투를 어떻게 평가하고, 정말로 데려올 의지가 있는지에 달려있는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