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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을 내놓으라는 나폴리의 요구를 절대로 수락하지 않을 생각이다. 이강인을 절대로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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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PSG의 의도는 영입 과정에서 선수를 포함하는 것이다. 현재 고려되고 있는 선수는 스페인 발렌시아 출신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다. RB 라이프치히에서 뛴 프랑스 출신 수비수인 노르디 무키엘레도 있다. 마지막이 발렌시아 출신 한국인 윙어 이강인이다. 현재 나폴리는 몇 달 전에 PSG로 이적한 이강인에게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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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드 로렌티스 회장과 나폴리 구단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이강인 영입을 고려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강인이 PSG로 향하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에 PSG가 오시멘 영입에 선수를 더하려고 하자 이강인을 요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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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가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지킨다는 건 이강인을 내부적으로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강인이 PSG에서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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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는 이강인이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PSG의 시즌 첫 트로피를 안긴 주인공이 됐다. 당시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히면서 PSG에서의 첫 트로피를 손에 잡았다. 또 다른 컵대회인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이강인은 8강과 4강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PSG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결승전에서는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지만 시즌 전반적으로 이강인의 활약은 무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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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시즌 후반기에는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린 감이 있었지만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언제든지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다. 게다가 이강인은 멀티 플레이어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공개적으로 이강인의 멀티 플레이어적인 성향을 칭찬했을 정도다. 좌우측 윙어는 물론, 중앙에서도 위치를 가리지 않고 뛸 수 있기 때문에 이강인은 시즌 운영에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되는 자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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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 기자는 23일 오후 "PSG는 오시멘의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 이강인이 포함된 조건에서는 협상이 멈췄다"며 PSG가 이강인을 무조건 지킬 생각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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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시즌 준비는 됐지만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준비는 안됐다"며 장난스러운 말투와 함께 2024~2025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친정인 마요르카의 협조를 받아서 휴가 때부터 몸을 만들고 있었다. 지난 시즌보다 더 알찬 휴가와 준비가 가능했기 때문에 더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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