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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차라리 자유계약(FA)으로 떠나는 걸 택하겠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구단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공격수 아이반 토니(28)가 브렌트포드에서 남은 1년의 계약기간을 다 채우는 방법까지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시장에서 만족할 만한 이적료가 나오지 않는다면, 차라리 1년 뒤 FA로 떠나는 게 더 높은 몸값을 받을 수도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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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토니를 탐내는 구단이 적지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토트넘 등이 적극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확실한 입찰이나 협상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결국 토니는 새로운 방안을 추진하는 듯 하다.
영국 스포츠몰은 '토트넘과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는 브렌트포드 공격수 토니가 계약과 관련해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크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토니가 이번 여름에 큰 규모의 이적을 성사시키지 못한다면, 브렌트포드에서 남은 계약기간을 채운 뒤 FA로 떠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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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역시 이런 상황을 감안해 내년 여름까지 브렌트포드에 머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1년 남은 계약을 잘 채우면 FA가 돼 훨씬 더 홀가분하게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브렌트포드는 생각이 다르다. 이적료를 벌기 위해 이번 여름에 토니를 매각하는 것을 선호한다.
결국 어떤 구단이 먼저 브렌트포드를 설득하느냐에 따라 토니를 데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토트넘이 라이벌 아스널을 제치고 토니를 데려가기 위해서는 좀 더 화끈하게 지갑을 열어야 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