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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3위로 내려앉은 울산 HD가 재도약을 꿈꾼다.
절치부심한 울산이 제주전에서 반전 물꼬를 튼다. 울산은 최근 제주전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세 차례 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이번 시즌 두 차례 만나 모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주민규와 엄원상이 늘 중심에 있었다. 둘을 앞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주민규(23경기 8골 4도움)는 지난해 4월 2일 원정(3대1 승)과 6월 20일 홈경기(5대1 승)에서 각각 1골씩 터트렸다. 7월 21일 홈경기(2대1 승)에서 후반 27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올해 4월 28일 홈경기(3대1 승) 1도움, 6월 23일 원정에서는 2골 1도움으로 역전승을 주도했다. 최근 제주전 '5경기 4골 2도움' 경기당 1개 이상의 포인트로 제주 천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둘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지난해 4월 2일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올해 6월 23일 제주 원정에서 2대2로 맞선 후반 38분 엄원상의 도움을 주민규가 극적인 결승골로 연결해 승리를 손에 넣었다. 엄원상의 경우 5월 29일 인천유나이티드 원정 이후 두 달 가까이 득점이 없다. 도움은 6월 23일 제주전이 마지막이다. 공격 포인트가 절실하다. 그래야 팀 공격에 힘이 실리고 반등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