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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릭 다이어가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사실 대이변을 기대하고 오는 경기가 아니다. 세계적인 강팀이며 독일 축구 역사에서 제일 강력한 바이에른을 상대로 아마추어 지역 클럽이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1골이라도 넣으면 다행인 수준이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은 전반전에는 1군 선수들 위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마티스 텔, 브리안 사라고사, 아딘 리치나, 가브리엘 비도비치, 레온 고레츠카,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라파엘 게레이루, 요시프 스타니시치, 에릭 다이어, 누사이르 마즈라위, 스벤 울라이히가 선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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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는 슐리허터와의 경합에서 밀리자 반칙이라면서 손을 들다가 따라가지도 못했다. 토트넘에서 다이어가 지적받던 단점들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바이에른이 과거에도 로타흐-에게른을 상대로 2골을 먹힌 적이 있기 때문에 첫 실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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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실점 과정이 문제였다. 바이에른 이적 후 주전으로 도약한 선수가 7부 리그 공격수를 상대로 경합에서 밀린 뒤에 실점했다.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끝까지 따라가도 모자를 판에 손을 들고 반칙을 주장하다가 수비 타이밍을 빼앗겼다.
아직까지 콤파니 감독의 주전 센터백 듀오가 어떻게 구성될지 모르지만 다이어의 이번 경기 실수는 분명히 본인의 입지에 악영향을 줄 것이다. 가뜩이나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하는 콤파니 감독 전술에서 다이어처럼 발이 느리고, 수비 범위가 좁은 센터백은 상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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