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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기고 싶어서 이기는 축구에 집중했다."
경기 뒤 변 감독은 "날씨가 상당히 무덥고 습했다. 양 팀 다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양 팀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이번 승리는 수원에 와서 가장 힘든 승리였다. 그만큼 기쁨도 두 배다. 많이 힘드네요"라며 웃었다.
변 감독은 승리를 위해 자신이 추구하던 축구도 버렸다. 그는 "선수들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내 스타일은 아니다. 이기고 싶어서 내 스타일 버리고 결과만 잡으려고 했다. 벤치에서 볼 때 분명 불편함은 있었다. 지속적으로 끝날 때까지 주도하고 상대를 힘들게 해야하는데, 이번에는 이기고 싶어서 이기는 축구에 집중했다. 서울 이랜드전에 남았다. 잡았을 때는 선수들이 많은 자신감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 승리만큼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한다. 회복 능력, 자신감, 우리 축구에 대한 답이기 때문에 (최소) 3연승을 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은 25일 서울 이랜드와 대결한다.
사실 이날 경기는 완벽하진 않았다. 그는 "(홍원진 시프트) 플랜B를 짠 것은 이틀밖에 되지 않는다. 하루는 컨디셔닝 트레이닝을 했고 남은 이틀 동안 전략적인 부분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 수비할 때는 오른쪽으로 빠져서 5백을 만들었다. 1대1 싸움을 할 생각이었다. 우리가 소유했을 때는 원래 자리로 가서 4백을 하려고 했다. 전남의 다이렉트 볼이 너무 많이 나오면서 우리가 소유할 시간이 적었다. 어려움이 있었다. 상대는 득점했지만, 별다른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다이렉트 플랜만 했다. 우리의 전략대로 잘 맞아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공격도 싸워야 하고, 장면장면 싸우는 수비 좋아한다, 도전하라고 했다. 라커룸에서도 실수해도 괜찮으니 자신있게 도전하라고 했다. 전반에 그런 부분이 나오지 않아서 화가 나 있었다. 5백이었지만, 스리톱으로 싸우길 바랐다. 그래서 이겼다. 실점해도 득점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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