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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0을 만들었다. '너넨 우승 없잖아'라는 의미였다.
아쉽게 손흥민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개막전에서 출전이 불투명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하지만, 출전을 강행했고, 후반 12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압둘 파타우의 패스를 예리한 골 결정력으로 마무리했다.
사건은 후반 34분에 일어났다.
바디는 스테피 마비디디와 교체됐다. 동점골을 넣은 바디에게 토트넘 팬은 집중적 야유를 퍼부었다.
경기장을 떠날 때 바디는 그의 셔츠에 새겨진 로고 이미를 가리켰다. 손가락 하나를 펴고 레스터 시티와 자신이 한 차례 우승했다는 의미를 표시했고, 또 원정팀을 가리켜 손으로 0을 그렸다. 토트넘은 우승이 단 한 차례도 없는 의미였다.
즉, 토트넘 팬의 집중적 야유에 '무관'의 굴욕을 상기시킨 것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제이미 바디는 후반 34분 교체가 될 때 토트넘 서포터들의 야유를 받았다. 경기장을 떠날 때 그는 셔츠에 새겨진 프리미어리그 로고 이미지를 가리키며 손가락을 높이 들어 자신과 레스터가 한 번 우승했다는 사실을 나타냈고, 원정 경기장을 가리키며 손으로 0을 그렸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