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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시즌 첫 연승을 통해 10위에 올랐다. 인천전 승리는 무려 11년 만의 일이었다. 복귀전에서 골을 넣은 구텍은 자신감까지 올라 시즌 막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이렇듯 대전에 많은 걸 안긴 승리였다. 마사, 김민우, 밥신 등 이적생들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황선홍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승리를 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려고 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며 "더 끈끈해져야 한다. 몇 경기 이긴다고 강등권 탈출이 아니다.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야 한다. 끈끈한 경기가 이어져야 강등권을 벗어난다고 본다"고 했다.
분위기가 오른 대전에 전적은 무의미하다. 3연승을 하면서 강등권과 차이를 더 벗어나려고 한다. 키플레이어는 구텍이다. 구텍은 극장골을 통해 복귀전부터 득점력을 과시했다. 구텍이 들어오면서 천성훈, 공민현과 더불어 최전방 옵션이 늘어났다. 구텍은 최전방에만 머물지 않고 활발히 움직이며 연계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만큼, 2선 선수들의 능력도 더 극대화될 수 있고 대전의 공격 루트도 더 다양해질 수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구텍이 지난 경기 골을 넣어 감각을 되찾은 건 대전에 분명한 호재다. 김천전에서도 대전 팬들을 환호하게 하는 장면을 만들지 기대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