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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성실한 압박 능력은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영역이다.
그는 이번 에버턴전에서 손흥민의 활약 중 압박에 주목했다. 특히 토트넘의 2번째 골 장면에서 나온 손흥민의 압박을 굉장히 높이 평가했다. 전반 25분 손흥민은 에버턴이 스로인을 통해 다시 빌드업을 시작하자 곧바로 수비수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에버턴 선수는 손흥민의 압박에 최후방에 있는 조던 픽포드에게 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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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우드 감독의 칭찬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선택을 확실하게 간파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도니믹 솔란케의 부재 속에 손흥민을 최전방에 기용한 이유가 압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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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픽포드가 에버턴의 빌드업 플레이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들이 픽포드를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을 중앙에 배치했다. 손흥민은 우리가 가진 최전방 선수 중에서 압박을 제일 잘하는 선수다"라고 말한 뒤 "손흥민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역할을 즐겼고, 훌륭한 마무리로 또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였다"며 박수를 보냈다.
정작 손흥민은 "픽포드가 킥력이 되게 좋거다. 그래서 조금 더 여유롭게 공을 차고 싶어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이를 불편하게 만드는 게 공격수 입장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포지션에 있으면 항상 그런 점을 노려야 한다. 찬스에서 공을 뺏지 못하더라도 우리 수비수들이 최대한 볼을 쉽게 가질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오늘 같은 경우에는 픽포드가 조금 더 여유를 부리는 모습이었다. 잘 가로챘던 것 같다. 운이 좋게 첫 골을 기록하게 됐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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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R 풋볼은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자료를 인용해 '손흥민은 EPL에서 다른 어떤 선수보다 파이널 서드에서 더 많은 소유권을 가지고 왔다. 손흥민은 6번이나 해냈다. 손흥민의 이 능력은 에버턴전에서 픽포드를 향해 질주해 공을 빼앗아 시즌 첫 득점을 올린 주말에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30대가 넘었지만 슈팅 정확도도 75%다. 현재 득점 3위에 오르면서 좀처럼 주춤할 기미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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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압박만큼이나 칭찬한 것도 끝없는 열정이었다. "난 손흥민이 여전히 더 많은 것을 하고 싶은 동기가 있다는 사실을 좋아한다. 그런 모습이 저희의 핵심이다"며 손흥민의 계속된 동기부여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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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영국 BBC, EPL 사무국 공식 2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됐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서 진행한 유럽 5대 리그 이주의 베스트 일레븐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일주일을 보낸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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