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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핵심 국가대표 황인범은 아직 빅리그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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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으로 돌아온 즈베즈다는 역시 황인범과 설영우를 모두 출전시켰다. 승리가 필요했던 즈베즈다는 초반부터 거세게 보되를 몰아쳤다. 전반 13분에는 설영우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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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중원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주면서 즈베즈다의 공격을 이끌었고, 설영우는 후방과 전방을 오가면서 자신의 제목을 해줬다. 즈베즈다는 후반 13분 코너킥에서 우로시 스파이치의 환상적인 헤더골이 나오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황인범은 후반 43분 역습에서 또 한 차례 유효슈팅을 만들어냈다. 두 선수의 맹활약을 기반으로 즈베즈다는 UCL 본선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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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지난해 여름부터 계속해서 빅리그의 문을 두드리는 중이다. 황인범이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올림피아코스와 강하게 대립하면서까지 이적을 추진했던 이유도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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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즈베즈다에서 맹활약하자 빅리그 이적설이 종종 들려왔다. 올해 4월 세르비아 인포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구단들의 스카우터들은 즈베즈다와 파르티잔 베오가르드의 세르비아컵 준결승전을 관전할 것이다. 이들이 경기장에 찾아오는 이유는 즈베즈다의 미드필더인 황인범 때문이다'며 EPL 구단들이 황인범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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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을 향한 구애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이번 여름 황인범이 꿈에 그리던 빅리그 진출을 이룰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까지 황인범은 즈베즈다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황인범은 마지막까지 빅리그 진출을 위해 노력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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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즈베즈다 이적 후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됐기 때문에 지금은 550만 유로 이상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한테는 아쉬운 소식이지만 현지에서는 즈베즈다 잔류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즈베즈다 팬들은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자 팀에서 가장 중요하며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황인범의 발언을 듣고 걱정했다'고 설명한 뒤 '즈베즈다 수뇌부는 빠르게 반응했다. 황인범은 확실하게 즈베즈다에 남을 것이다. 이번 시즌 즈베즈다와 함께 UCL에서 뛰고 싶은 그의 소망이 이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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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빅리그 이적시장 마감까지 3일이 남았다. 황인범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