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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손흥민(토트넘)은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결국은 결정력 차이였다.
토트넘은 뉴캐슬 원정에서 악몽이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원정 2경기에서 무려 10실점을 기록하며 난타당했다. 지난해 4월 23일 1대6으로 참패한 데 이어 올해 4월 13일에도 0대4로 대패했다.
이날은 또 달랐다. 토트넘이 압도했다. 손흥민은 전반에는 왼쪽 윙포워드, 후반에는 원톱으로 출격했다. 전반 28분에는 로이드 켈리를 가랑이 드리블로 농락하며 경고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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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 데얀 쿨루셉스키가 원톱에 포진했다. 좌우측 날개에는 손흥민과 윌슨 오도베르가 위치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파페 사르 대신 브레넌 존슨이 투입되면서 손흥민은 중앙, 오도베르는 왼쪽으로 이동했다. 존슨은 오른쪽에 섰고, 쿨루셉스키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했다.
'90min'은 '손흥민이 뛰는 모습을 보면 항상 즐겁다. 그는 피치의 모든 영역에서 항상 높은 에너지레벨을 과시하며 뛰어다닌다. 득점하지 못한 점이 불행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해보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후 공격진 중 가장 후한 점수인 6점을 줬다.
반면 '기브미스포츠'로부터는 5점을 받았다. 쿨루셉스키와 오도베르는 6점이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왼쪽에서 조용했고 득점 기회를 포착할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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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스탠다드'는 '전반에 왼 측면에서 몇 차례 위협적인 패스를 (페널티)박스로 넣었으나 하프타임 이후 중앙 공격수다운 모습을 보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평점 5를 줬다.
기계적인 평점은 나쁘지 않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6.9점, 풋몹은 7.3점 등 공격수 가운데는 토트넘 내 최고 평점이었다.
뉴캐슬은 전반 37분 하비 반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댄 번의 자책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존슨의 슈팅이 뉴캐슬 수문장 닉 포프의 손을 맞고 옆으로 흘렀다. 번이 볼을 걷어내다는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뉴캐슬은 후반 33분 역습 찬스에서 알렉산더 이삭의 결승골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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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 자원이 또 없었다. 야심차게 영입한 도미닉 솔란케에 이어 히샬리송도 부상으로 결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상대 수비가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을 때는 들어가기가 꽤 어려웠다. 때로는 이삭을 제이하고 10명이 들어가 있었다. 우리는 그 구역까지 잘 들어갔다. 하지만 약간의 침착함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