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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지난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한 좌우 윙어다. 1992년생 동갑내기다. 2021~2022시즌에는 23골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이후 소속팀과 계약이 끝난다. 여름 이적시장이 지나도록 어떠한 재계약 소식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같다.
1-1로 맞선 후반 13분 토트넘 제임스 매디슨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직접 프리킥을 얻어냈다. 캡틴 손흥민이 공을 잡아 페드로 포로에게 넘겼다. 이브스 비수마가 자신이 차겠다는 행동을 취했다. 손흥민이 뜯어말렸지만 비수마는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러다가 매디슨이 차는 듯이 보였다가 결국 포로가 찼다.
풋볼런던은 '프리킥을 얻었을 때 이상한 순간이 있었다. 매디슨과 포로 중 누가 킥을 찰지도 정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선수들이나 주장이 내릴 수도 있는 결정이었지만 손흥민은 벤치에 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결정을 요청했다. 손흥민은 이상한 결정을 요청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손가락으로 2와 3을 펼치며 포로의 등번호 23번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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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맨유전 이후 "아무도 나에게 새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리버풀이 황급히 움직이기 시작한 모양이다.
풋볼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몇 주 안에 살라와의 협상이 시작된다. 살라의 재계약 사가는 다른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의 모든 초점은 새로운 코칭스태프 안정화에 맞춰져 있었다.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됐기 때문에 리버풀은 이제 살라와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조명했다.
손흥민 역시 더욱 강력한 발언권을 가지려면 골과 실력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