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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악몽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카세미루가 튀르키예 명문인 갈라타사라이의 레이더망에 올랐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첫 시즌 카세미루는 맨유의 성공시대를 열어줄 것처럼 보였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카세미루에게 더 많은 역할을 부여하면서 다재다능하게 선수를 활용했다. 카세미루는 숨겨왔던 공격 본능까지 발휘하면서 맨유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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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맨유는 이적시장 막판에 파리 생제르맹(PSG)로부터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하면서 카세미루와 경쟁할 수 있는 선수를 추가했다. 카세미루도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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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까지 카세미루의 모습은 매우 실망 그 자체다. 텐 하흐 감독의 전술적인 문제를 떠나서 카세미루 개인의 경기력도 정말 좋지 않다. 직전 경기였던 리버풀전에서 카세미루는 전반전 맨유가 허용한 2실점에 모두 기여하면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결국 전반전만에 카세미루는 교체됐다.
카세미루를 향한 폭풍 비판이 이어졌다. 리버풀 레전드인 제이미 캐러거는 "축구가 당신을 떠나기 전에 스스로 축구계를 떠나라"는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카세미루를 향한 동전 여론도 없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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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를 향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는 사이, 카세미루의 이적설이 등장했다. 미국 ESPN은 4일 '갈라타사라이는 맨유 미드필더 카세미루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는데 카세미루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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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카세미루의 미래는 지난 리버풀전에서 0대3으로 패한 비참한 성적 때문에 불확실하다. 맨유에서의 주전 자리도 우가르테 합류 후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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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위 매체는 '맨유 최고 연봉 선수 중 한 명인 그의 연봉 요구는 갈라타사라이에게 문제가 될 수 다. 임대 계약은 맨유가 카세미루 연봉 일부를 계속해서 부담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여름 내내 카세미루에 대한 제안에 열려있었지만 사우디 구단들의 예상된 관심은 실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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