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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버풀은 1년 뒤 구단과 계약이 만료되는 모하메드 살라와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똑같이 2024~2025시즌에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의 계약 상황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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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번 여름 구단이 보여주는 행보가 여러모로 팬들이 원하는 방향성과는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고,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상황인데 제대로 선수단 보강이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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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제대로 된 보강은 유벤투스에서 완전히 버려진 페데리코 키에사뿐이었다. 키에사가 필요한 보강이었는지에 대해서도 팬들은 의문이 많다. 지금 리버풀에서 제일 보강이 필요한 자리는 중앙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실제로 리버풀은 두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해 움직인 적이 있지만 결국 새로운 피를 수혈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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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보강이 제대로 진행된 것도 아닌 상황에서 내부 단속도 잘된 것도 아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계약이 만료된다. 세 선수 모두 리버풀의 새로운 시대를 연 주역이었으며 이미 레전드 반열에 오른 선수들이다. 기량적인 측면에서도 현재로서는 대처가 되지 않는다.
선수 영입도 답답한데, 핵심 선수가 구단으로부터 아무런 재계약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자 팬들이 구단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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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리버풀과 살라가 앞으로 며칠, 몇 주, 몇 달 안에 대화를 나눌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대화가 얼마나 오래 걸릴지 지금은 예측할 수 없지만 살라의 계약 상황을 논의하는 대화가 있을 것이다. 살라와 리버풀 사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살라가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FA) 선수가 될 수도 있지만 리버풀도, 살라도 서로를 원하기 때문에 FA로 나가는 건 전혀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도 6일 '리버풀은 1월 이적시장 이전에 살라의 미래를 결정하기를 원한다. 계약 협상이 곧 시작될 것이며 리버풀은 새해가 뜨기 전에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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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유력한 가능성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는 방향이다. 토트넘은 2021년 재계약 당시 1년 연장 계약을 포함했다.
지난 방한 당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선수의 재계약은 나 혼자 결정할 수 없다. 우리는 어린 팀이 됐다. 젊은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이 성장하고, 팀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려면 선배 역할이 꼭 필요하다. 지금 벤 데이비스와 손흥민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리더의 역할을 맡아줄 수 있다. 구단에서 알맞은 시점에 이야기가 오고 갈 것이다"며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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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연장 혹은 재계약 소식이 늦어질수록 토트넘 팬심도 구단을 향한 분노를 쏟아낼 것이다. 앞으로 4달이 흐르면 손흥민은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최소한 2025년이 넘어가기 전에는 손흥민의 거취를 두고 확실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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