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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첼시 공격수 니콜라 잭슨의 기세가 남다르다. 지난 시즌 비판받던 모습 대신 '제2의 디디에 드로그바'로 각성했다.
지난 시즌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다. 잭슨은 지난 시즌 EPL 데뷔에 성공하며 리그 35경기 14골을 기록했다. 득점 수치는 준수했지만, 그의 빅찬스 미스와 경기력 부진, 결정적인 경기에서의 침묵 등으로 큰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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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이 페널티킥 없이 18골을 넣은 반면 살라는 16골, 손흥민은 17골, 이사크는 17골을 기록했다. EPL 무대에서도 탁월하다고 평가받는 공격수들보다도 많은 득점을 넣었다. 특히 올 시즌은 골의 순도 또한 높아지고 있기에 첼시 팬들도 잭슨의 경기력에 점점 만족할 수밖에 없다.
잭슨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록 첼시는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다. 올 시즌 개막 후 잭슨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무러 2033년까지 그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만약 잭슨이 정말로 과거 첼시 전성기를 이끌었던 드로그바만큼 활약해준다면, 첼시의 이번 연장 계약은 첼시 역사에 남을 선견지명이 될 예정이다.
애물단지로 취급받던 잭슨이 EPL 2년 차에 돌입하며 점차 잠재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활약이 올 시즌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