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플릿 분기점까지 2라운드가 남았다. 하지만 그림은 이미 완성됐다. 일찌감치 '스플릿 운명'이 결정됐다. 파이널A에는 울산 HD(승점 55), 김천 상무(승점 53), 강원FC(승점 51), 수원FC(승점 48), 포항 스틸러스, FC서울(이상 승점 47)이 포진한다. 광주FC(승점 40),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8),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 전북 현대, 대구FC(이상 승점 34),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2)는 파이널B다. 파이널A에선 우승과 함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E, ACL2) 티켓 전쟁이 벌어진다. 파이널B는 서바이벌 전장이다. 최하위 12위는 2부로 다이렉트 강등되고,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잔류가 결정된다.
|
|
1위 돌풍을 일으켰던 강원은 28일 오후 4시30분 대구를 강릉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인다. 반전이 절실한 강원이다. 4연승을 질주하며 시도민구단 사상 첫 '우승 꿈'에 부풀었지만 이후 4경기 연속 무승(1무3무)에 빠져있다. 이상헌(10골)과 양민혁(9골)을 앞세워 12개 구단 가운데 최다 득점(54골)을 뽐내지만, 최다 실점에서도 2위(48골)다. 결국 수비에서 안정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대구는 올 시즌 강원에 0대3, 1대2로 패했다. 그래도 공격에선 세징야가 건재하고, 센터백에 자리잡은 카이오의 활약도 돋보인다.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대구는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
|
같은 시간, 김천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광주와 일전을 치른다. 김천은 내심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광주는 파이널A 진출 실패의 악몽을 털어내야 한다. 6위 서울은 29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4위 수원FC와 대결한다. 수원FC는 연패에 빠졌지만 파이널A행은 큰 수확이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 세징야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5년 만의 '상스(상위 스플릿)'로는 만족할 수 없다. 최소 ACL 티켓을 거머쥐는 것이 목표다. 두 팀의 승점차는 단 1점,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서울은 올 시즌 수원FC와의 두 차례 만남에서 전승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