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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 밑에서 살아나고 있는 김민재가 콤파니 감독의 피해자라는 당황스러운 주장이 제기됐다. 이유를 들어보면 일리가 있었다.
그런데 독일 유력 매체인 키커에서 파격적인 주장을 꺼내들었다. 키커는 "마누엘 노이어, 우파케마노 그리고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전술의 피해자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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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빌라전에서는 순간적으로 뒷공간을 공략당하자 노이어가 애매한 판단을 해버려 존 듀란에게 실점했다. 이번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역습에 당해 3골이나 실점했다. 이처럼 바이에른의 높은 수비라인을 잘 공략하는 팀을 상대로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는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키커는 지적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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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키커는 "지금 전술에서는 선수 개인의 실수가 용납조차 되지 않는다. 선수에게 과한 요구를 하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항상 실수의 주범은 아니다. 이들은 노이어와 함께 최종적으로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며 바이에른이 아쉬운 결과를 가져오면 결국 비판과 비난의 화살이 세 선수한테만 향할 것이라고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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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라인이 높은 전술을 사용하면 센터백이 소모하는 체력도 엄청나다. 스프린트도 많이 해야 하며, 실수를 하는 순간 치명적인 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집중력도 높아야 한다. 벤치에 있는 에릭 다이어는 높은 수비라인에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대체하기도 쉽지 않다.
경기를 확실하게 리드하고 있거나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켜야 하는 순간에는, 수비적으로 리스크를 줄이는 방식을 선택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