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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팔머가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라고?"
영국 일간 메트로는 '파머가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된 후 팬들은 당황했다'면서 '맨시티 변방의 선수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고 스타로 성장한 팔커의 스토리는 놀랍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은 아니지만)국제 무대에서의 영향력은 다소 제한적이었다'며 선정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유로2024 결승에 진출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팔머에게 더 큰 역할을 줘야 한다는 끊임없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파머를 거의 기용하지 않았다. 유로2024 단 한경기도 선발출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스페인과의 결승전(1대2 패)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한해 팬들의 기억에 남을 명장면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공정하게 말하자면 헤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등은 유로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파머의 독창적인 플레이는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면서도 '하지만 많은 잉글랜드 팬들은 교체선수로만 활약한 선수에게 어떻게 그런 영예로운 상을 줄 수 있는지를 의아해 한다'고 보도했다. 2003년 제정된 이 상의 역대 수상자들은 데이비드 베컴,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웨인 루니, 애슐리 콜, 해리 케인 등 소속팀뿐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월드클래스 에이스들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일부 팬들은 '좋은 선수지만 거의 뛰지도 않은 선수가 무슨 근거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나' '시류에 편승한 말도 안되는 선택' '경기에 나서지도 않았는데 올해의 선수라니, 주드 벨링엄이 상을 도둑맞았다. 말도 안돼' '진정한 축구 팬들은 팔머가 사카보다 더 상을 받을 자격이 없단 걸 알고 있다' 등의 댓글을 이어달며 불만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FA선정 역대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
▶2003년 데이비드 베컴(맨유)
▶2004년 프랭크 램파드(첼시)
▶2005년 프랭크 램파드(첼시)
▶2006년 오웬 하그리브스(바이에른 뮌헨)
▶2007년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2008년 웨인 루니(맨유)
▶2009년 웨인 루니(맨유)
▶2010년 애슐리 콜(첼시)
▶2011년 스콧 파커(토트넘)
▶2012년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2014년 웨인 루니(맨유)
▶2015년 웨인 루니(맨유)
▶2016년 애덤 랄라나(리버풀)
▶2017년 해리 케인(토트넘)
▶2018년 해리 케인(토트넘)
▶2019년 조던 헨더슨 (리버풀)
▶2020-2021시즌 칼빈 필립스(리즈 유나이티드)
▶2021-2022시즌 부카요 사카(아스널)
▶2022-2023시즌 부카요 사카(아스널)
▶2023-2024시즌 콜 팔머(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