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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故 체사레 말디니의 손자이자 파올로 말디니(56)의 아들, 다니엘 말디니(23·몬차)가 고대하던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이로써 말디니 가문은 3대째 이탈리아 대표를 배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말디니 가문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이탈리아 유니폼을 입는 새 역사를 이뤘다. 영국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가대표에서 3대가 연속해서 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교롭게 다니엘이 데뷔한 경기장은 아버지 파올로가 밀란 데뷔전을 치른 장소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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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은 2021~2022시즌 도중 AC밀란에서 데뷔골을 넣어 3대가 한 팀에서 모두 득점하는 기록도 세운 바 있다.
밀란 유스 출신인 다니엘은 유스 초창기 할아버지와 아버지처럼 수비수로 경력을 시작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향해 자신만의 길을 걸었다. 밀란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지 못한 다니엘은 지난 1월 몬차로 임대 이적해 11경기에서 4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지난여름 몬차로 완전 이적했다.
한편, 이탈리아에 말디니 가문이 있다면, 우루과이엔 포를란 가문이 있다. 디에고 포를란은 지난 2011년 코파아메리카에서 우루과이의 우승을 이끌어 할아버지 후안 카를로스, 아버지 파블로 포를란에 이어 3대가 모두 코파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