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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르셀로나가 손흥민에게 관심있다는 내용이 사실이라고 해도, 이적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없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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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매체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에서도 손흥민과 바르셀로나가 연결됐다. 또 다른 매체인 스페인 블라우그라나에서도 "바르셀로나는 공격진 보강을 시도할 것이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이 선택할 선수는 매우 명확하다"며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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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정말로 부른다면 손흥민도 마음이 흔들릴 수가 있을 것이다. 이번에 손흥민과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전한 매체들은 하나같이 손흥민의 '무관'이 이적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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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떠나고 플릭 감독이 오면서 바르셀로나는 옛 영광을 찾아갈 준비를 마친 것처럼 강력해졌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가 부활했고, 라민 야말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차세대 슈퍼스타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지고 있다. 다니 올모, 페드리, 가비 등 중원 자원들도 실력도 뛰어나며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들뿐이다. 스페인 라리가를 넘어서 유럽을 제패해도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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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만 있다면 많은 화제가 되겠지만 이적설의 전제부터가 틀려먹었다. 손흥민과 바르셀로나 이적설의 근거는 손흥민이 2025년 6월에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다는 점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2025시즌까지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종료되기 전에 손흥민과의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계획이다. 토트넘이 조항을 발동한다면 손흥민은 2025~2026시즌까지는 토트넘 선수다. 내년 여름에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권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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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이번에는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만 손흥민이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재계약 제안을 건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최근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을 가지고 있다. 주장을 위해 새로운 계약을 정리하기 위한 시간이 지금부터 20개월 남았다"며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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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투입해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도 낮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재정 상황이 어렵다. 지난 여름에 많은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선수는 RB 라이프치히에서 영입한 올모뿐이다. 올모를 영입한 뒤에 재정 문제로 선수단 등록이 미뤄지는 촌극을 겪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일카이 귄도안이 방출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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