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는 3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원정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제주(승점 48)는 4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다음 시즌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역시나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체카드의 승리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주공을 넣었다. 김주공은 혼자 두 골을 넣으며 팀에 값진 승점을 안겼다. 김 감독은 "후반에는 무조건 투입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기량이 떨어져서 뒤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전술, 상대에 대한 이유로 후반을 책임지는 것으로 했다. 굉장히 잘했다. 아무래도 8~10개월 재활을 하다가 들어왔다. 밸런스 등은 많이 올렸지만, 이전의 김주공이 가진 것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다. 슬슬 올라오고 있다. 계속 올라오고 있다"고 칭찬했다.
제주는 이날 승점 1점을 쌓으며 잔류를 확정했다. 김 감독은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대강대강 준비하면 안 된다. 끝까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굉장히 힘든 시즌이었던 것 같다. 지도자를 하면서 최고로 힘들지 않았나 싶다. 자양분이 돼 더 좋은 팀을 만들고,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