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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관리를 위해서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의 협력을 요청했다.
그러나 웨스트햄전 이후 손흥민의 햄스트링은 다시 문제를 일으켰다. 이른 복귀가 독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결국 손흥민은 3경기를 더 쉬어야만 했다. 지난 3일 진행된 애스턴 빌라전에서 복귀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매우 아끼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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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 관리는 이어졌다. 히샬리송, 윌손 오도베르, 티모 베르너가 다쳐서 출전할 수 없고, 마이키 무어가 몸상태가 나빠 갈라타사라이전 손흥민의 출전은 불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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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난 국가대표팀 감독과 대표팀의 계획의 관여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내가 호주 국가대표팀의 감독이었을 때 구단 감독들이 지금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해줬을 때 나는 전혀 고맙지 않았다"며 국가대표팀에 관여하는 건 전혀 원하지 않는 방향이라고 먼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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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렇게 말한 이유는 손흥민의 몸관리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 부상에서 돌아왔다고 곧바로 모든 경기를 뛰기 시작한다면 다시 손흥민의 몸은 고장날 수 있다. 1992년생 손흥민도 이제는 절대 어린 나이가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복귀시키면서 다시 부상을 입었다. 재발이었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건 그런 부상 주기가 반복되는 것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를 계속 무리시킬 때 그런 부상 주기에 빠지기 쉽다"며 손흥민을무리시키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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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손흥민과) 통화를 했다. 부담 주는 질문은 따로 하지 않았다. 본인이 대표팀에 들어오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의 컨디션과 몸상태다. 보호를 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갖고 있다. 앞으로 남은 2경기를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며 손흥민의 몸상태를 지켜본 뒤에 생각을 바꿀 수도 있다고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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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월드컵이나 아시안컵도 아닌데 손흥민을 혹사시키는 건 최악의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의 경기력을 최고의 수준으로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선 관리가 절실하게 필요해졌다. 홍 감독도 이를 모르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가진 옵션이 있다. 손흥민이 경기 출전을 했다고 해서 너무 무리해서 부담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다음 경기에 몇 분 출전할 지를 봐야 한다. 우리 역시 시간 조절과 같은 것을 열어두고 있다. 10월처럼 그 포지션에 다른 선수 옵션도 준비를 하고 있다. 언제든지 플랜B를 구상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 팀은 항상 경기 모델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선수 보호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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