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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에 모든 걸 바친 손흥민은 자신이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하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조항 발동을 위한 공식절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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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구단에서 갑작스럽게 결정을 바꾸면서 손흥민이 충격을 받고, 놀랐다는 소식이 영국 현지에서도 나오고 있는 중이다.
텔레그래프의 보도가 나온 후 영국 TBR 풋볼은 5일 "지난 애스턴 빌라전에서 후반 10분 교체돼 좌절했던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구단으로부터 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토트넘이 손흥민 측 사람들에게 새로운 재계약에 대한 협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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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손흥민은 1992년생이다. 다음 시즌이 되면 33살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아직 선수로서 더 뛸 수 있는 나이다. 몸상태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서 손흥민의 전성기는 더욱 길어질 수도 있다.
여전히 토트넘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손흥민이다. 선수 입장에서는 구단이 자신과의 동행을 곧 마무리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제아무리 충성심이 대단한 손흥민이지만 당연히 구단에게 섭섭한 감정이 생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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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킹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클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 합류할 기회를 준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토트넘에 손흥민이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무대 뒤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그는 젊은 선수들에게 노력과 열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선수다"며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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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1년 연장 조항을 곧 발동하려는 이유는 현재 상태로는 2025년 1월 1일부터 손흥민이 다른 구단과의 협상이 가능해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2025년이 되기 전에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해 다른 구단과의 협상할 수 있은 기회조차 주지 않으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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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토트넘에 실망한 손흥민이 2025년 6월 이후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적료도 받지 못하고 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충성심에 보답해주지 않으려다가 더 손해를 보는 꼴이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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