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은 경기 주도권을 잡은 첼시가 터트렸다.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잭슨이 헤딩과 경합으로 공을 따냈고, 박스 정면에서 엔소가 재차 밀어주자 잭슨이 직접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공은 그대로 레스터 골문을 갈랐다. 첼시는 격차를 벌리기 위해 더 몰아쳤다. 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마두에케의 슈팅을 헤르만센이 선방해냈다.
레스터도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맥카티어가 박스 우측에서 공을 잡고 안쪽으로 드리블 이후 시도한 슈팅이 골대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쳤다. 전반은 첼시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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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에도 경기의 분위기를 주도한 쪽은 첼시였다.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잭슨의 박스 안 슈팅이 헤르만센을 맞고 흐르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팔머가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팔머 앞에서 뛰던 팀 동료 마두에케의 발에 맞으며 공은 골문 앞에서 막히고 말았다.
첼시가 득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30분 쿠쿠렐라가 올린 크로스를 잭슨이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헤르만센이 선방했다. 튕겨 나온 공을 엔소가 다시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레스터가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추가시간 바비 리드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조르당 아이유가 성공시키며 첼시 골문 구석을 찔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