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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이번 득점으로 레반도프스키는 UCL 역사상 3번째로 대회 100골 고지에 도달하는 역사적인 업적을 세웠다. 레반도프스키의 기록이 나오기 전까지 UCL 역사상 100골을 돌파한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밖에 없었다. 지구상에 단 두 명만 가지고 있던 기록에 도달한 레반도프스키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1분에 터진 올모의 추가골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레반도프스키가 경기를 끝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바르셀로나가 압박으로 공을 가져왔다. 알레한드로 발데가 레반도프스키에게 보내줬다. 레반도프스키는 수비수 2명이 앞에 있지만 깔끔하게 밀어차면서 3대0을 만들었다. 레반도프스키의 UCL 역사상 101번째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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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날두와 시대를 함께하는 바람에 더 빛을 받지 못한 슈퍼스타들이 수두룩하지만 레반도프스키만큼 피해를 본 선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반도프스키는 UCL에서만 101골을 넣었지만 득점왕은 2019~2020시즌에 1번밖에 수상하지 못했다. 2015~2016시즌에는 호날두에 밀려 득점 2위, 2016~2017시즌에는 호날두, 메시에 이은 3위였다. 2021~2022시즌에는 카림 벤제마 다음으로 골을 많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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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레반도프스키는 2020년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리지 못해 아쉽게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라보지 못했다. 2019~2020시즌에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을 뛰어넘는 선수는 전 세계에 아무도 없었다. 루카 모드리치, 카림 벤제마처럼 메날두의 위엄을 넘을 수 있는 선수였지만 불운까지 겹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