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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잦은 교체가 토트넘에 방해되고, 선수가 행복해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 킹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가 끝날 무렵 손흥민이 벤치에 앉아 있는 동안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는 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몸상태가 걱정되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특히 이번 시즌 들어서 유독 그렇다. 손흥민은 9월 말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후에 3주 정도 회복이 필요했다. 이 부상도 처음에는 심각해보이지 않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초반에 손흥민이 빨리 훈련하고 싶어한다고 말했지만 추후에 손흥민이 뛸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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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과 국가대표팀에서 손흥민이 겪은 일을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우리도 몸상태가 좋아서 기여할 수 있는 건강한 손흥민을 원한다. 그런 맥락이라면 우리가 함께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월 웨스트햄전 출전이 손흥민의 부상을 재발시킨 요인이라는 걸 인정하면서 선수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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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전 후 치른 갈라타사라이전에서는 전반 45분만 뛰었다. 충격패를 당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11월 A매치 기간 도중에도 손흥민 관리는 철저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절대로 무리하도록 만들 생각이 없었다. 풀타임을 뛴 후 첫 경기였던 쿠웨이트전에서는 후반 19분에 교체해주면서 체력을 비축해줬다. 팔레스타인전에서는 교체없이 뛰었다.
A매치 일정 후 첫 경기였던 맨시티전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후반 18분에 빼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홍명보 감독 모두, 손흥민이 장거리 일정을 치르고 온 후에나 풀타임을 뛴 후에는 후반 20분 전후로 교체해주면서 선수를 관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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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손흥민이 관리를 받으면서 뛰어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이며 나이도 그렇게 됐다. 혹사스러운 일정을 10년 넘도록 군말없이 뛰어온 손흥민이 몸상태가 좋은 의미로 비정상적이었던 것이지, 지금 손흥민이 관리받는다고 해서 비정상이 아닌 셈이다.
그런데도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우려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출전한 지난 4차례 선발 경기에서 1번만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머지 3경기는 모두 후반 19분 전에 교체됐다. 따라서 최근 들어 너무 자주 경기 초반에 교체되는 손흥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건 당연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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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이례적으로 이번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생하면서 우려스러운 시선이 더 자주 등장하고 있다. 하필 재계약과 1년 연장 조항 발동 여부를 두고 말이 많은 상황에서 손흥민의 몸상태가 100% 아니자 이 문제가 더 부각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