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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대 최다 관중까지 단 10분이면 충분했다.
양 팀 모두 승강 PO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랜드 사령탑 김도균 감독은 2023년 수원FC에서 승강 PO를 한차례 경험하기는 했지만, 이랜드는 승강 PO 진출 자체가 구단 창단 후 최초다. 항상 우승권에서만 놀던 전북도 승강 PO까지 추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지의 무대, 그 첫 발을 어떻게 떼느냐가 중요하다. 객관적 전력에서 전북이 크게 앞서지만, 첫 경기를 이랜드가 잡을 경우, 전북의 부담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반면 전북이 예상대로 우위를 점한다면, 분위기 등 모든 면에서 이랜드가 노릴 구석은 사라지게 된다.
이랜드는 지난 전남 드래곤즈와의 PO 여운이 그대로다. 0-2로 뒤지다 2대2로 극적인 무승부 끝에 승강 PO까지 올라오며, 분위기가 더욱 올라왔다. 부상 여파가 남아 있던 브루노 실바가 몸상태를 더욱 끌어올렸고, 전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몬타뇨도 복귀한다. 전남전 후 일주일의 시간을 가진만큼 체력적으로나, 전술적으로나 충분히 준비했다. 김도균 감독은 "49대51 싸움이라 본다"며 "1차전을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밀리지 않고 부딪힐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