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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버풀은 완강하다.
12월31일(한국시각) 더타임스는 '리버풀이 겨울이적시장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겨울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주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 측과 접촉했지만, 즉각적인 거절 답변을 받았다. 어떤 긍정적 신호도 주지 않았다'고 했다.
아놀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까지 아놀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파리생제르맹 등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그는 1월1일부터 해외구단에 한해 사전 계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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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만 하더라도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여름 아놀드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기류가 바뀌었다. 주전 라이트백 다니 카르바할의 부상 때문이다. 카르바할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팀 입장에 라이트백 영입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11월 데일리메일은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 영입을 위해 5000만파운드를 투자할 준비가 됐다. 몇달이면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선수라는 걸 감안하면 굉장히 큰 금액이다. 이 정도 금액이면 리버풀 역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판매불가를 선언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아놀드는 리버풀의 핵심 중 핵심이다. 스페인 언론은 지난 주말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행에 동의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이어갔지만, 아놀드는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다.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말하는 제스처를 취한 세리머니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현지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일단 리버풀은 아놀드와 재계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겨울 영입이 어렵다면 여름에라도 아놀드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