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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황희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5일(한국시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브라이턴의 에반 퍼거슨,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 미들즈브러의 엠마누엘 라테 라스 등을 고려하면서 이번 달에 영입할 공격수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그 중상위권의 전력을 보유했다고 평가받던 웨스트햄이지만 현실은 리그 14위다. 강등을 걱정할 수준의 성적은 아니지만 최소한 유럽대항전 진출을 바랐던 웨스트햄 팬들은 매우 실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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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중반까지 부상, 전술 변화 속에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최근 2경기 2골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텔레그래프는 "울버햄튼은 지난 여름 마르세유가 제안한 2100만 파운드(약 384억 원) 황희찬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황희찬은 비토르 페레이라 신임 감독 아래 지난 두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다"며 황희찬이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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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드 보웬만이 자신의 역할을 해주고 있었는데 심각한 부상으로 3개월 동안 뛰지 못한다. 모하메드 쿠두스는 지난 시즌만큼의 파괴력이 없으며, 크리센시오 서머빌은 기대만큼 활약해주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자신감을 되찾은 황희찬이라면 주전 도약은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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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걱정거리는 로페테기 감독의 미래다. 로페테기 감독은 현재 경질 위기에 봉착했다. 황희찬이 로페테기 감독을 믿고 이적했는데, 로페테기 감독이 반등하지 못하고 경질되면 황희찬의 입지가 매우 애매해질 수 있다.
울버햄튼에서는 페레이라 감독이 황희찬에 대한 신뢰를 보내주고 있기에 황희찬이 꾸준히 경기를 펼치기에는 어려움이 없다. 웨스트햄이 울버햄튼보다 규모가 큰 구단이고, 전력도 훨씬 강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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