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24·PSG)과 손흥민(33·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더비 중 하나인 '북런던 더비'에서 서로를 마주할 수 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 제임스 맥니콜라스는 7일(한국시각) 아스널의 겨울 이적시장 계획을 조명했다. 맥니콜라스는 아스널 소식에 정통한 기자 중 한 명이다. 맥니콜라스는 '아스널은 1월 이적시장에서 해외 선수를 임대할 수 있다. 논의 중인 이름 중 하나는 파리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음에도 다른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고 했다. 이강인의 EPL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페인 마요르카 시절 토트넘, 울버햄턴, 뉴캐슬, 번리가 관심을 내비쳤다. PSG에 둥지를 튼 후에도 EPL 구단들의 시선은 이강인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2024년 여름에는 뉴캐슬의 제안 가능성이 거론됐다. 다만 유력 기자의 입을 통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제는 PSG의 태도다. PSG로서는 올 시즌 팀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팀 내 유니폼 판매량도 최상위권인 이강인을 섣불리 버리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맥니콜라스는 'PSG는 적극적으로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모든 거래는 최소 이강인 영입 금액이었던 2200만유로(약 660억원)의 두 배 수준이어야 할 것이다. 완전 이적 옵션이 있는 임대를 고려한다면 아스널도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이라고 했다. PSG 소식에 정통한 레퀴프 소속 로인 탄지 기자도 'PSG가 이강인을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탄지는 'PSG가 여러 문의를 받았지만, 당분간 이강인과 결별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