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입장이 완고하다.
아스널도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아스널이 논의 중인 이름 중 하나는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음에도 PSG에서 다른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의 올 시즌 활약을 고려하면 관심은 충분히 당연하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 합류 이후 적응 기간을 거쳐 올 시즌은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 중이다.
|
무려 이강인의 PSG 이적 당시 이적료의 2배도 거절할 계획이다. 프랑스의 르10스포르트는 11일 'PSG는 4400만 유로(약 660억원)의 제안도 거절할 것이다'라며 'PSG는 잠재적인 임대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으나 이적료로 4400만 유로 그 이상을 원했을 수 있다. 하지만 이강인 사가는 이미 종료됐을 것으로 보인다. PSG는 이강인에게 만족하며, 어떤 방식이든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았다. PSG에서 여정을 보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만약 이강인이 이적을 원하더라도 이러한 입장은 변하지 않을 수 있다. 그간 PSG에서 생활하던 선수 중 핵심 자원들은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과정이 매우 어려웠던 사례가 적지 않다. 더욱이 이강인이 이적을 원했다면, PSG에서의 생활에 대한 부담과 어려움도 더 커질 수 있다. 앞서 PSG 공격수였던 네이마르는 PSG를 떠난 후 당시를 회고하며 "파리 생활은 지옥이었다. 메시와 나. 우리는 지옥을 겪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가능성이 거론됐던 이강인이 PSG의 완고한 태도로 이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강인에 대한 PSG의 애정이 좋은 결말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