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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아시아 선수를 품을 예정이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이자, 이적시장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11일(한국시각) '맨시티가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영입을 위해 랑스와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후사노프가 맨시티로 간다'라며 이적 확정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를 붙였다. 로마노는 '랑스가 제안을 수락했고, 내일 진행될 메디컬 테스트도 승인했다. 2029년 6월까지의 계약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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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피지컬과 속도를 활용한 수비 커버 능력과 패스 능력까지 두루 갖췄다고 평가받는 후사노프는 약간의 경험 부족을 제외하면 이미 완성형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시티에 합류하며 계속 활약한다면,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와 함께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혀도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후사노프는 이번 이적으로 엄청난 이적료 가치 상승이 발생하게 됐다. 지난 2023년 랑스 유니폼을 입을 당시 기록한 이적료는 10만 유로(약 1억 5000만원)에 불과했다. 이번 이적으로 400배 이상의 이적료 수익을 랑스에게 안겨주게 됐다.
한편 맨시티는 이번 후사노프 영입 이후에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오마르 마르무쉬에게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마르무쉬까지 데려온다면 공격과 수비 모두 훨씬 강력해질 전망이다. 온스테인은 '맨시티는 이제 마르무쉬를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언급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