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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에버턴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이자, 이적시장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11일(한국시각) '모예스가 에버턴 감독으로 임명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에버턴은 올 시즌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을 맴돌았다. 리그 16위로 여전히 강등권에 위치해 있다. 에버턴은 결국 션 다이치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곧바로 새 감독 물색에 나섰고, 야인이었던 모예스가 에버턴의 제안을 받아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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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과 모예스는 좋은 기억이 많다. 모예스는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에버턴을 이끈 바 있다. 당시 에버턴은 빅6 구단의 바로 아래 수준까지 치고 올라오며 EPL을 대표하는 다크호스 구단으로 꼽혔다. 2004~2005시즌에는 EPL 4위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성공했었으며, 2009년에는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다만 모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을 위해 2013년 팀을 떠났다.
이후 모예스는 맨유에서 10개월 만에 경질됐고, 레알 소시에다드, 선덜랜드를 거친 후 2017년 웨스트햄으로 EPL 무대에 복귀했다. 2022~2023시즌 웨스트햄과 유럽컨퍼런스리그 우승까지 차지할 정도로 능력은 확실한 감독이다. 에버턴과 모예스의 두 번째 동행에, 부진한 성적으로 마음이 떠났던 팬들까지도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