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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리 선수들 평균 연령이 20세야. 그래도 잘 버틴 거지. 앞으로 더 좋아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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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지난 4년간 인도네시아 축구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 코로나 팬데믹 때 폐에 물이 차오르는 위급한 상황에서 전용기까지 동원해 귀국하는 등 위험천만한 일을 겪고도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에 '코로나 성금' 2만달러를 기부하며 인도네시아 국민과 축구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특유의 유쾌한 리더십으로 인도네시아 어린 선수들을 따뜻하게 보듬었고, 아스나위, 아르한 등 인도네시아 출신 K리거들의 경기 현장도 빠짐없이 찾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7월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6년 북중미월드컵 진출 이후까지 임기를 보장받은 신 감독에 대한 인도네시아축구협회의 일방적 계약 파기, U-22 선수들을 출전시킨 대회 성적이 경질의 '덫'이 된 상황에 팬들은 분노와 실망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 인도네시아 팬들은 SNS를 통해 #STYSTAY(신태용 스테이) 클라위베르트 아웃' 등의 해시태그로 항의의 뜻을 표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