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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간판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가 연속 무득점 경기를 8경기로 늘렸다.
미토마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2부)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왼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 뛰었다.
통계업체 소파스코어는 브라이턴의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6.7점을 매겼다. 38번 볼터치 중 무려 13번 볼 소유권을 잃었고, 드리블은 단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슈팅도 '제로'였다.
전반 42분에는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해 동료에게 사과하는 장면도 있었다. 히트맵을 보면, 상대 페널티박스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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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부진은 지난해 12월 이후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11월 본머스(2대1 승), 사우샘프턴(1대1)전에서 연속골을 넣은 미토마는 최근 8경기에서 571분 동안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을 통틀어서는 22경기에 출전해 3골2도움에 그치고 있다.
2022~2023시즌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고 10골8도움(41경기)을 폭발하며 아시아 최고의 스타인 손흥민(토트넘)과 비견되기도 했던 미토마는 지난시즌 발목과 허리 부상을 연이어 당하며 예년의 폼을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일본 유니폼을 입고 2022년 A매치 12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은 미토마는 지난 2년간 12경기에 출전해 3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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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브라이턴 선수 가이 버틀러스는 'BBC'를 통해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 미토마의 터치를 비롯한 모든 것이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빠른 속도로 풀백을 공략했다. 때때로 마지막 공격 작업에서 좌절을 겪을 순 있다"며 최근 부진한 미토마를 감쌌다.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한 건 빡빡한 일정에 따른 선수 관리 차원이라고 확신했다.
워렌 아스피날도 "미토마가 빌라와 아스널전에서 교체로 투입한 뒤 경기를 바꿔놓은 것을 모두가 확인했을 것이다. 미토마는 브라이턴 윙어 4명 중 단연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미토마는 17일 입스위치 타운 원정에서 시즌 4호골에 재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