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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한국 축구가 표류하고 있다. 상처 뿐인 줄다리기가 언제까지 계속 이어질지 축구계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가 또 연기됐다. 선거 업무를 관장하던 KFA 선거운영위원들이 총 사퇴하면서 두 번째 선거 일정도 백지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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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앙선관위가 개별 체육단체의 선거 업무를 맡아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KFA는 거대 조직이지만 대한체육회 산하 58개 가맹경기단체 중 하나다. KFA의 선거 업무를 위탁받을 경우 58개 단체에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형평성을 간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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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이어 "집행부의 부재로 추진하던 사업들의 원활한 진행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데도, 다른 후보들은 이를 전혀 우려하지 않고 근거없는 비난과 허위 사실 주장으로 협회를 폄하하고 오로지 선거를 지연시키는데 몰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진행을 촉구한다"며 "다른 후보자들에게는 근거없는 비방을 멈추고 정책 중심의 경선 활동을 펼쳐갈 것을 제안한다. 선거운영위원회는 앞으로 건전한 선거 진행을 방해하는 행위나 규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하고 강경하게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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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함을 가져야 한다. 모든 후보가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중앙선관위가 선거 위탁에 난색을 표할 경우 각 후보의 캠프가 모두 참여하는 선거운영위원회를 구성, 불공정 시비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