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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뮌헨 와라!' SON 사랑은 케인뿐..."손흥민 정말 과소평가됐다" 호소, 토트넘은 1년 연장이 끝→"3년 계약 원하면 증명해야"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1-12 23:51 | 최종수정 2025-01-13 08:29


'흥민아 뮌헨 와라!' SON 사랑은 케인뿐..."손흥민 정말 과소평가됐…
사진=트위터 캡처

'흥민아 뮌헨 와라!' SON 사랑은 케인뿐..."손흥민 정말 과소평가됐…
로이터연합뉴스

'흥민아 뮌헨 와라!' SON 사랑은 케인뿐..."손흥민 정말 과소평가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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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만이 손흥민의 가치를 알아보고 있었다.

케인은 최근 프랑스 레퀴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을 직접 언급했다. 케인은 "손흥민과 정말 잘 지냈다. 그가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왔을 때는 다른 차원으로 성장했다. 원래 내가 9번이고 손흥민이 왼쪽이었다. 우리는 이미 경기장에서 서로 잘 이해했지만, 무리뉴 감독 밑에서 공격적인 듀오가 됐다. 우리는 훨씬 더 많이 역할이 바뀌면서 거의 텔레파시를 주고받았다. 한 번은 내가 앞에 있고 한 번은 내가 그의 뒤로 물러섰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케인은 언제나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진정한 동료 중 한 명이다. 케인의 이러한 과소평가 언급은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을 둘러싼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토트넘은 지난 7일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우리는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행사했다. 이 사실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32살의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우리와 함께한 시간 동안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다.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다'라고 손흥민의 1년 연장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연장 옵션 발동으로 손흥민은 당초 2025년 여름 만료 예정이었던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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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여름부터 토트넘과의 재계약 문제로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 헌신한 손흥민이었기에 재계약은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 점쳐졌다. 토트넘이 재계약을 건넬 것이라는 전망도 여름 이적시장 내내 쏟아졌다.

토트넘은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에 무게를 뒀다는 소식까지 등장했다. 영국 유력 언론과 토트넘 전담 기자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올 시즌 이후에도 그가 팀에 계속 머물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손흥민도 기자회견에서 직접 재계약에 대한 질문에 "아직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연장 옵션, 재계약 모두 토트넘은 침묵하고 있기에 손흥민의 거취와 선택에 더욱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여러 팀이 손흥민의 이름과 엮이며 관심을 모았다. 시작은 바르셀로나와 맨유,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었다.

이번 1년 연장으로 손흥민의 상황은 다시 안갯속에 빠졌다. 손흥민에 대한 우려의 의견도 여전히 있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11일 '손흥민이 원하던 계약을 받지 못했다'라며 '손흥민은 이번 연장으로 인해 토트넘에서의 장기적인 미래가 여전히 불확실하다 토트넘은 선수 측과 회담 없이 이번 연장 옵션 발동을 결정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환상적으로 헌신했고, 충성했다. 다만 올 시즌 활약은 모든 면에서 형편없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손흥민이 3년 계약을 원한다면 남은 시즌 꾸준히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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