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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부상 결장한 2경기에서 소속팀 페예노르트가 귀신같이 연패를 당했다.
페예노르트는 12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위트레흐트와의 2024~2025시즌 네덜란드에레디비시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페예노르트가 마지막으로 리그에서 연패를 맛본 건 3년여전인 2021년 5월 덴하흐(2대3 패)와 아약스(0대3 패)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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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과 퀸턴 팀버르(부상), 두 명의 핵심 미드필더 없이 라미즈 제루키, 안토니 밀람보로 중원을 꾸린 페예노르트는 후반 15분과 20분 니클라스 베스테룬트, 팍스텐 아론손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빠르게 무너져내렸다. 후반 36분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지난 에인트호번전에서 무기력하게 0대3으로 패한 페예노르트는 2경기에서 도합 5골을 헌납했다. 승점 35로 4위에 머물렀다. 선두 에인트호번(승점 46)와의 승점차는 11점으로 벌어졌고, 이날 패배로 3위 위트레흐트(승점 39)와의 격차도 4점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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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프리스케 페예노르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이 복귀할 때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금은 괜찮은 것 같다"며 "우리는 황인범이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페예노르트는 오는 23일 바이에른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여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을 펼친다.
1996년생 동갑내기 절친인 황인범과 김민재(뮌헨)가 유럽 무대에서 처음으로 펼치는 '우정의 코리안더비'여서 의미가 크다. 김민재는 지난해 11월 파리생제르맹전에서 이강인을 상대로 1대0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