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혼돈과 파행의 연속인 한국 축구, 그 와중에도 월드컵을 향한 시계는 돌아가고 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이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대표팀 관계자는 "홍 감독과 코치진이 14일 유럽으로 출국한다. 1달 가량 일정이며, 현지에서 해외파 선수들을 두루 체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장길에는 홍 감독을 비롯해 박건하 김진규 김동진 코치, 티아고 마이아, 주앙 아로수 코치 등 대부분이 참가한다.
2026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홍명보호의 플랜은 확고하다.
|
|
구상대로 본선행이 조기 확정되면 세대 교체라는 다음 숙제가 기다리고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이후 한국 축구는 신예들의 출현 속에 새로운 베이스를 얻게 됐다. 기존 베테랑 위주의 스쿼드는 여전히 탄탄하지만, 카타르아시안컵을 통해 그 한계도 어느 정도 드러난 게 사실. 다가올 북중미월드컵에서 기존 스쿼드에 신예들을 어떻게 조합해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가 관건. 유럽 출장 체크리스트에 오른 젊은 선수들의 기량 파악도 중요한 과제다.
홍 감독은 3월 2연전 구상에 대해 "선수 구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3월에는 K리그가 시작된 지 얼마되지 않아 경기력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어려운 시기다. 그런 부분들도 면밀히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좀 더 강한 상대와 싸우기에 지금으로는 부족하다. 지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보완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
|
명확한 과제와 목표를 안고 있는 대표팀. 유럽 출장길에 오르는 홍명보 사단이 과연 어떤 수확을 안고 돌아올 지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