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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자신의 오판을 인정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EPL 사상 첫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22~2023시즌에는 맨시티 사상 최초 트레블을 달성하며 유럽 최고의 구단으로 우뚝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11월 계약기간을 2년 더 연장하면서 맨시티와의 인연을 10년을 넘기게 됐다. 하지만 맨시티는 충격의 연속이었다. 현재 EPL에선 6위로 떨어졌고, 리그컵에선 탈락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국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해야 한다. 맨시티는 2018년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5700만파운드(약 1025억원)에 에므리크 라포르트를 영입한 것을 마지막으로 1월 의미있는 선수 영입은 없었다.
일단 수비 보강이 우선이다. 프랑스 랑스에서 뛰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압두코디르 쿠사노프의 영입이 임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와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의 10대 수비수 비토르 레이스의 영입도 저울질하고 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2주 이상 부상으로 인한 결장을 15차례나 겪었다. 특히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의 이탈은 치명적이었다. 브렌트포드전도 그 여진은 이어지고 있다. 수비수 존 스톤스와 후벵 디아스는 결장하고, 해외 이적을 요청한 카일 워커를 포함시킬지도 고민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시즌 초반부터 30세 이상의 선수가 많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단계적인 변화를 염두에 뒀다. 하지만 5~6개월 전에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4연패를 달성했고, FA컵 결승과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부상자가 이렇게 많을 줄은 예상치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