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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가 다시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 등장하면서 당분간 결장할 것이라는 우려를 종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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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에 김민재에게 아쉬웠던 건 부상이었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친 김민재다. 방향 전환을 하고, 점프를 자주 하는 센터백에게 치명적인 부상이었다. 아킬레스건을 다치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재활을 위해서 경기를 안 뛰는 경우가 많은데, 김민재는 부상을 참으면서 경기를 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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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을 참고 출전한 게 무리였을까. 김민재는 무릎에도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무릎 부상 역시 선수들이 제일 기피하는 부상 중 하나다. 무릎과 아킬레스건까지 다치면 사실 쉬는 게 선수 커리어를 위해서는 옳은 선택이지만 김민재는 멈추고 싶지 않았다. 진통제까지 처방받아가면서 경기를 뛰었다. 분데스리가는 겨울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버티겠다는 계획으로 보였다. 결국 김민재는 전반기 바이에른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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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민재는 하루 만에 다시 훈련에 복귀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14일 "금일 훈련에는 아킬레스건 문제가 있는 김민재도 함께 했다. 어제 김민재는 관리 차원으로 훈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쉴 수도 있지만 김민재는 계속해서 주전 자리를 지키고 싶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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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중요성이 지난 시즌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김민재가 계속해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유지한다면 김민재가 주전 자리에서 밀려나는 그림은 상상하기도 힘든 게 지금 바이에른이다.
다이어는 속도가 느려 주전으로서 적합하지 않다. 요시프 스타니시치는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했으며 이토 히로키는 3월에서야 데뷔전을 가질 전망이다. 김민재의 입지는 절대적으로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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