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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는 오마르 마르무시가 프랑크푸르트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프랑크푸르트는 18일(힌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파르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44~2205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마르무시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마르무시는 맨시티로 간다'며 '최종 회담 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거래가 성사됐다. 맨시티에 합류하기를 원했던 마르무시와 5년 계약이 체결됐다'라고 전했다. 마르무시의 이적료 규모는 8000만 유로(약 12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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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해 17골 6도움으로 이미 공격포인트 20개를 넘겼던 마르무쉬는 올 시즌 페이스는 더 뛰어나다. 공식전 26경기에서 20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해리 케인(20골 7도움)보다도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 합류 후 67경기에서 37골 19도움으로 분데스리가를 폭격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모두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김민재를 뚫어낸 활약도 돋보였다. 세계 정상급 수비수인 김민재도 고전할 정도의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갖췄다.
맨시티로서는 마르무쉬 영입을 통해 후반기 반전을 노릴 수 있다. 올 시즌 훌리안 알바레스의 이적과 잭 그릴리시, 제레미 도쿠의 부진으로 2선의 파괴력이 크게 떨어졌고, 엘링 홀란의 기복도 커졌다. 리그 성적도 6위까지 추락했다. 최전방 대부분의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마르무쉬의 존재는 답답한 맨시티의 흐름을 뚫어줄 수 있는 영입이 될 수 있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마르무쉬는 맨체스터로 향할 예정이다. 맨시티 합류 후에도 프랑크푸르트에서 보여준 기량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