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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도 포기했다...499일 만에 북귀+최악의 부진→"1월 이적 유력"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1-20 15:33 | 최종수정 2025-01-20 19:47


아모림도 포기했다...499일 만에 북귀+최악의 부진→"1월 이적 유력"
사진=타이럴 말라시아 SNS 캡처

아모림도 포기했다...499일 만에 북귀+최악의 부진→"1월 이적 유력"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후벵 아모림 감독도 살리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표 유리몸 중 한 명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의 트라이벌풋볼은 20일(한국시각) '코모가 맨유 풀백 타이럴 말라시아에게 주목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트라이벌풋볼은 '말라시아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를 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말라시아의 임대는 준비되고 있고, 해외 구단과 논의 중이다. 소식에 따르면 코모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새 풀백을 찾고 있는 상황이며, 이번 주에 두 구단 사이의 협상이 본격화돨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한 말라시아는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맹활약하며, 에릭 텐하흐 감독이 주목한 재능이었다. 당시 맨유 왼쪽 풀백 포지션 주전인 루크 쇼와 함께 좋은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첫 시즌 말라시아의 활약은 충분히 기대를 충족시켰다.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해 백업으로서 준수한 기량을 선보였다.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속도, 경합이 장점으로 돋보였다.


아모림도 포기했다...499일 만에 북귀+최악의 부진→"1월 이적 유력"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말라시아의 활약은 이어지지 못했다. 2023년 풀럼과의 리그 38라운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말라시아는 이후 오랜 시간 복귀하지 못했다. 곧바로 수술을 진행하고 재활에 돌입했지만, 복귀 시점은 점차 멀어졌다. 2023~2024시즌을 통으로 날리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올 시즌 복귀전을 치르기 전까지 무려 499일을 부상으로 결장했다.

올 시즌도 활약은 미미하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팀에 부임한 후 왼쪽 윙백으로 기회를 받았으나, 활약이 아쉬웠다. 결국 맨유는 말라시아를 방출할 계획을 세웠다.

말라시아 영입 의지를 내비친 팀은 바로 코모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A로 승격한 코모는 지난해 여름에도 페페 레이나, 알베르토 모레노, 라파엘 바란, 세르지 로베르토 등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고, 니코 파스, 막시모 페로네 등 기대주들까지 데려오며 관심을 모은 구단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델레 알리를 영입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추가로 풀백 포지션 보강을 원했는데, 말라시아가 후보에 오르며 맨유와의 협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맨유에서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떠날 위기에 처한 말라시아가 세리에A 화제의 구단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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