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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후벵 아모림 감독도 살리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표 유리몸 중 한 명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한 말라시아는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맹활약하며, 에릭 텐하흐 감독이 주목한 재능이었다. 당시 맨유 왼쪽 풀백 포지션 주전인 루크 쇼와 함께 좋은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첫 시즌 말라시아의 활약은 충분히 기대를 충족시켰다.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해 백업으로서 준수한 기량을 선보였다.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속도, 경합이 장점으로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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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시아 영입 의지를 내비친 팀은 바로 코모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A로 승격한 코모는 지난해 여름에도 페페 레이나, 알베르토 모레노, 라파엘 바란, 세르지 로베르토 등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고, 니코 파스, 막시모 페로네 등 기대주들까지 데려오며 관심을 모은 구단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델레 알리를 영입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추가로 풀백 포지션 보강을 원했는데, 말라시아가 후보에 오르며 맨유와의 협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맨유에서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떠날 위기에 처한 말라시아가 세리에A 화제의 구단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