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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르헨티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메시답지 않은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메시는 지난 19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가스 얼리전트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34분 동점골을 넣고 클럽 아메리카 팬이 모인 관중석 앞에서 손가락 3개를 펼쳤다.
메시는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라이벌 멕시코와 만날 때마다 다양한 이슈를 만들었다. 2022년 맞대결에선 경기 후 멕시코 국기를 훼손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메시 역시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는 듯, 국가대표팀 경기가 아님에도 멕시코팬들을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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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멕시코 국가대표 아돌도 바우티스타는 곧장 개인 SNS를 열어 메시를 공격했다.
바우티스타는 "나는 선수로 메시 당신을 존경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한 끔찍한 행동은 프로정신이 부족했다"고 쏘아붙였다.
멕시코 유명 인플루언서 마이크 마퀴나 델 말은 한 술 더떠 "뭐하는 거야, 멍청한 놈아?" "무슨 짓을 하는 거야?"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멕시코에 왜 그렇게 많은 메시 팬이 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메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멕시코를 조롱하거든"이라고 의아해했다.
아울러 "메시는 지금 멕시코 전체를 대표하지 않는 아메리카와의 경기에서 팬들에게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3번 우승하고, 우리는 한 번도 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게 무슨 상관이 있나? 너는 지금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는 인터마이애미가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헤더로 2025년 첫 골을 넣은 메시는 후반 21분 야닉 브라이트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이날 메시와 함께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호르디 알바도 선발출전해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