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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클럽을 향한 충성심일까.
맨체스터시티와 장기계약을 맺은 엘링 홀란이 소감을 밝혔다. 홀란은 22일(한국시각) 파리 생제르맹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근 재계약에 대한 물음에 "흔한 일은 아니지만, 간단한 결정이었다. 나는 매우 행복하고 내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재계약은) 놀라운 일"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클럽 역사상 최강의 공격수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홀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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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위기 우려에도 맨시티가 홀란과 재계약을 서두른 배경에도 관심이 쏠렸다.
맨시티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9시즌 간 총 115건에 달하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 혐의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기소 처분됐다. 맨시티의 위반 혐의가 입증되면 최소 벌금부터 승점 삭감, 우승 기록 박탈, 최악의 경우 프리미어리그 및 유럽클럽대항전 퇴출 처분이 이뤄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맨시티는 두 달 전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에 합의한 데 이어, 홀란과도 서둘러 재계약에 합의했다. 최근엔 수비라인 보강을 위해 '우즈벡 김민재'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에 이어 브라질 유스 대표팀 출신 센터백인 비토르 헤이스까지 데려오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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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