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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만 두 번째 작은 아이? 맨유, 또 라이벌 유망주 데려온다!..."유스팀 최고 재능 중 한 명"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1-26 11:22 | 최종수정 2025-01-26 18:22


올 시즌만 두 번째 작은 아이? 맨유, 또 라이벌 유망주 데려온다!...…
사진=월드오브풋볼 캡처

올 시즌만 두 번째 작은 아이? 맨유, 또 라이벌 유망주 데려온다!...…
사진=이브닝 스탠더드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두 번째로 아스널 특급 유망주를 데려올 계획이다.

영국의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각) '맨유가 아스널의 최고 유망주를 영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맨유는 아스널 유망주 에이든 헤븐을 맨체스터로 데려올 기회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 헤븐은 아스널 유소년팀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 중 한 명이다. 하지만 헤븐의 계약은 다가오는 여름에 만료되며, 아스널의 연장 제안에도 선수는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 헤븐은 이미 프랑푸르트와 바르셀로나로부터도 제안을 받았다. 다만 맨유가 선두이며, 맨유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에 등장한 모습도 포착됐다'라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맨유가 헤븐 영입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아스널이 새 계약을 제시했지만, 맨유가 헤븐을 데려오고 싶어 한다. 맨유에서 미래의 최고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2006년생의 수비 유망주인 헤븐은 엄청난 성장세와 함께 어린 나이에도 U-21(21세 이하) 팀에서 돋보였다.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아스널 1군에서 모습을 보였고, 올 시즌에는 에단 은와네리,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와 함께 프리시즌을 시작으로 꾸준히 1군 선수단과 동행했다. 지난 리그컵 16강에서는 아스널 1군 데뷔까지 성공했다. 다만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진 상황이다.


올 시즌만 두 번째 작은 아이? 맨유, 또 라이벌 유망주 데려온다!...…
사진=이브닝 스탠더드 캡처
맨유는 이미 올 시즌 아스널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을 데려온 바 있다. 지난해 10월 아스널 특급 유망주 중 한 명이었던 치도 오비-마틴을 영입했다. 2007년생인 오비 마틴은 덴마크 출신의 공격수로 아스널 유소년팀에서 큰 기대를 받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22년 아스널 아카데미에 합류했으며, 곧장 U-18(18세 이하) 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11월 리버풀 U-18 팀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10골을 폭발시키며 모든 아스널 팬이 차기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대를 품게 하기도 했다.

당초 이후 U-23(23세 이하) 팀에서도 32골을 몰아 넣으며 기세를 올린 그는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그를 품기 위해 노력한다고 알려졌음에도 아스널과의 프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맨유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오비-마틴을 설득한 것은 바로 맨유 레전드 뤼트 판니스텔로이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판니스텔로이가 오비 마틴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맨유의 장기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오비 마틴 이적을 완료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그린라이트를 얻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맨유행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아스널을 조롱하는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올리자 아스널 팬들은 그를 과거 맨유로 이적했던 로빈 판페르시와 비교하며 질타하기도 했다.


오비-마틴에 이어 헤븐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면 아스널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헤븐은 올 시즌 꾸준히 아스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아스널에서도 공을 들였지만, 맨유의 유혹으로 이적에 더 마음이 기운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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