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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두 번째로 아스널 특급 유망주를 데려올 계획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맨유가 헤븐 영입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아스널이 새 계약을 제시했지만, 맨유가 헤븐을 데려오고 싶어 한다. 맨유에서 미래의 최고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2006년생의 수비 유망주인 헤븐은 엄청난 성장세와 함께 어린 나이에도 U-21(21세 이하) 팀에서 돋보였다.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아스널 1군에서 모습을 보였고, 올 시즌에는 에단 은와네리,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와 함께 프리시즌을 시작으로 꾸준히 1군 선수단과 동행했다. 지난 리그컵 16강에서는 아스널 1군 데뷔까지 성공했다. 다만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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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후 U-23(23세 이하) 팀에서도 32골을 몰아 넣으며 기세를 올린 그는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그를 품기 위해 노력한다고 알려졌음에도 아스널과의 프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맨유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오비-마틴을 설득한 것은 바로 맨유 레전드 뤼트 판니스텔로이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판니스텔로이가 오비 마틴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맨유의 장기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오비 마틴 이적을 완료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그린라이트를 얻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맨유행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아스널을 조롱하는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올리자 아스널 팬들은 그를 과거 맨유로 이적했던 로빈 판페르시와 비교하며 질타하기도 했다.
오비-마틴에 이어 헤븐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면 아스널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헤븐은 올 시즌 꾸준히 아스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아스널에서도 공을 들였지만, 맨유의 유혹으로 이적에 더 마음이 기운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