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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트넘이 K리거 출신 양민혁에 대한 계획을 바꾼 것같다.'
'토트넘 루키' 양민혁의 미래와 관련, 영국 런던 현지 매체들이 일제히 달라진 기류를 보도하고 나섰다.
TBR뉴스는 '양민혁은 토트넘이 지난 여름 영입한 흥미로운 어린 선수 중 하나였다. 토트넘은 양민혁 외에도 아치 그레이, 윌슨 오도베르, 루카스 베르발 등을 영입, 클럽의 미래를 위한 큰 투자를 단행했다'면서 '물론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선수들이 잠재력을 보여주기 시작할 때, 어려운 시기에 흥미로운 가능성이 되어줄 수 있을 때도 여전히 토트넘의 감독이길 희망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양민혁의 현실을 상세히 언급했다. '몇 주 전 토트넘에 공식 입단한 18세의 양민혁은 아직 1분도 뛰지 못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쿼드 벤치에 3번이나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 영입에 기대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례없이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그렇게 빨리 명단에 포함될 줄은 기대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토트넘 출입기자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알레스디어 골드 풋볼런던 기자의 코멘트를 인용해 양민혁이 조만간 잉글랜드 내 하부리그나 다른 유럽리그로 임대이적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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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기자는 구단의 부상 위기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믿음직한 옵션의 부족에 대해 언급한 후 '토트넘 18번' 양민혁에 대한 계획 변경 가능성을 언급했다. 주전들의 줄부상 속에 리그 7경기 연속 무승, 리그 15위로 추락한 토트넘의 현 상황을 볼 때 검증되지 않은 뉴페이스를 과감하게 기용하기엔 승패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 양민혁에겐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다. 양민혁은 지난 9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고, 리그 에버턴전, 레스터시티전 교체명단에 포함됐으나 기회를 받지 못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도 양민혁의 임대 이적 가능성을 언급한 후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임대 이적'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