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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양민혁이 다음 시즌 토트넘에 복귀하면 1군에 합류해서 프리 시즌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테크니컬 디렉터가 직접 양민혁의 임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양민혁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돼 맹활약하고 있다. 토트넘에서의 미래 전망은 밝다.
랑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한 선수 중 80% 이상은 임대를 통해 성장했다"라며 "클럽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들 중 몇몇을 예로 들어보면 그들도 성장의 일부로 임대 과정을 거쳤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탄탄한 임대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양민혁과 랭크셔 등은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출전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그들의 커리어에 있어서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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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지난 5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1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했다. 팀의 2대1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에 일조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양민혁은 팀의 승부처마다 속속히 투입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을 후반 21분 투입하면서 팀에 변화를 줬고, 그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양민혁은 1-1로 팽팽했던 후반 31분 번뜩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체어가 헤더로 중앙에 연결했다. 양민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향해 달려들었고, 당황한 상대 수비수는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 공은 콜백에게 흘렀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양민혁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없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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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전반적으로 몸이 가벼웠고, 성실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뛰어난 전술 수행 능력도 보여줬다. 여기에 좋은 기회까지 만들며 다음 경기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양민혁은 지난 리그 30라운드 밀월전에서는 훌륭한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동료와 2대1 패스를 연결해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양민혁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히긴 했지만, 팬들은 양민혁의 플레이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