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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영혼의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재결합이 이뤄질까.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팀토크는 독일 언론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케인의 계약서에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잉글랜드로 돌아갈 수 있는 조항이 있다. 케인이 언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할 것이란 추측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고 했다.
빌트는 '그는 EPL에서 213골을 넣었다.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리그 최다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케인에게 시어러의 기록을 깨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그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 때 핵심 조항을 추가했다. 케인이 2025년 1월~2026년 1월 사이에 이 조항을 발동해 활용할 수 있다. 케인은 올 겨울 관련 조항을 발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 여름에는 이동하지 않을 수 있다. 2026년 여름에는 떠날 수 있다. 케인의 이적료는 6500만 유로(5400만 파운드)에 달한다. 상당한 금액일 수 있다. 하지만 케인은 가장 생산적인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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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역사는 영원하지 않았다. 케인이 지난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공격진을 이끌었다. 주장 완장까지 찬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기록했다.
둘의 우정은 영원했다. 손흥민은 "나와 케인은 계속 같은 포지션에서 뛰면서 특별한 감정을 나눴다. 함께 많이 노력했고, 그만큼 특별한 사이였다. 내게 케인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그런 그가 떠나니 너무 슬펐다. 그래도 케인에게 이번 이적이 필요한 선택이라고 이해한다. 그가 더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케인도 마찬가지였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16일 '케인이 팀 서포터즈와의 행사에서 질문을 받았다. 딱 한 명만 영입할 수 있다면 누굴 고르겠느냐는 말에 손흥민을 뽑았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