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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리버풀을 제압하고 카라바오컵 결승에 오른다면 상대는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 2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뉴캐슬은 합산 스코어 4대0으로 완벽하게 아스널을 제압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토트넘 혹은 리버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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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결승에 오르기 위해선 빠른 시간 안에 선제골을 만드는 게 중요했다. 그런데 뉴캐슬이 먼저 달아났다. 전반 4분 중원에서 볼을 가져온 뉴캐슬이었다. 고든이 이삭에게 패스를 보냈고, 이미 수비 뒤로 침투하고 있던 이삭이 직접 달려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VAR 판독 후 이삭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19분 아스널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넣었다. 마르티넬리가 공을 잡는 순간 태클을 당해 넘어졌지만 루즈볼이 외데고르에게 왔다. 외데고르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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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두브라브카의 선방쇼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뉴캐슬 수비 조직도 매우 탄탄했다. 오히려 간간히 시도하는 뉴캐슬의 빠른 역습이 아스널을 더 위협했다.
후반 4분 살리바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최후방에서 볼을 터치하다가 고든에게 공을 빼앗겼다. 라야도 패스를 받기 위해서 골문을 비워두고 있었기에 고든이 먼 거리에서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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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이제 결승행을 위해선 최소 4골이 필요해졌다. 사실상 고든의 골이 뉴캐슬을 결승으로 이끈 셈이다. 아스널은 무득점 패배라도 면하기 위해서 공세를 펼쳤지만 뉴캐슬의 수비는 아스널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뉴캐슬이 먼저 선착한 결승에는 토트넘 아니면 리버풀이 진출할 예정이다. 토트넘이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을 0대1로 제압하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지만 2차전이 리버풀 홈인 안필드에서 열리기 때문에 아직 섣부른 예상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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